作词 : PARKSEONYOUNG
作曲 : PARKSEONYOUNG
네가 웃던 장면은
아직도 또렷하지만
그 안에서 나는
조금씩 사라지고 있었어
따뜻했던 온기와
식어가던 공기 사이
우린 모른 척
시간을 붙들고 있었지
사랑은 틀리지 않았어
다만, 우린 달랐을 뿐
억지로 겹친 그림자는
결국 흐려지잖아
이게 우리였어
좋았던 만큼 여기까지
미련 대신
나는 나를 남길게
가까웠던 날들도
부정하지 않을게
하지만 이제는
정확한 거리를 둘게
익숙함이 편해서
머물고 싶던 밤도 있었지
하지만 편안함이
행복은 아니었어
네가 없는 공기가
이상하게 가볍다
처음으로
내 숨이 내 것이 된 느낌
붙잡지 않는 용기
울지 않는 선택
사랑은 끝났지만
나는 줄어들지 않아
좋았어, 정말로
그래서 더 선명해
흐려지지 않게
나는 나로 남을게
멀어지는 발걸음이
이상하게도 담담해
이별은 끝이 아니라
제자리로 돌아오는 일
조용히 숨을 고르고
남은 온기를 털어내
사랑은 여기 두고
나는 앞으로 걸어
멀어진 네 이름 대신
선명해진 내 목소리
이 밤이 지나가면
나는 더 또렷해질 거야
이제는, 나를 선택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