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 미안해 하지마
내가 초라해지잖아
빨간 예쁜 입술로
어서 나를 죽이고 가
나는 괜찮아
마지막으로 나를 바라봐줘
아무렇지 않은 듯 웃어줘
사진 속에 너는 왜
해맑게 웃는데
우리에게 다가오는
이별을 모른 채
널 보낼 수 없는 나의 욕심이
집착이 되어 널 가뒀고
혹시 이런 나 땜에 힘들었니
아무 대답 없는 너
바보처럼 왜
너를 지우지 못해
넌 떠나버렸는데
너의 눈 코 입
날 만지던 네 손길
작은 손톱까지 다
여전히 널 느낄 수 있지만
널 느낄 수 있지만
너무 아프지만 이젠 널
추억이라 부를게